Dreamwave
문수훈
전명준
전명준
2025
사무실 책상에 앉아 방 안 가득 바닷물이 차오르는 상상을 한다. 지루한 이곳도 멋진 공간이 될 수 있다. 찰랑이는 너울과 산란하는 햇빛을 가르며 나아가고, 다채로운 해양 생물들은 일상적인 공간을 유영하며 곳곳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창가의 화분과 미처 닫지 못한 서랍 틈은 좋은 보금자리가 되고, 물결에 식물들이 하늘거리며 작은 물고기들 또한 이곳이 낯선 듯 물건들에 관심을 보인다. 사무실 속 작은 바다는 수면 아래 모든 것을 포용하고, 햇빛은 평온하게 일렁이는 흔적을 남긴다. 이 작품은 사무실에서 잠시 취하는 상상 속 휴식을 담아낸 작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