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ME: EAST
이주원
김진
손혜원
2025
동해시는 바다와 철의 기억이 공존하는 도시다. 철강산업의 중심이던 DB 메탈 공장 부지에는 ‘산업의 중심지’라는 시간이 새겨져 있고, 그 곁에는 여러 흐름이 오가는 동해항과 동해역이 자리한다. 기차역과 항구, 공장의 땅은 서로 맞물리며 도시의 새로운 중심점을 만들어낸다. 이 프로젝트는 바로 그 교차점 위에 서 있다. 산업의 무게를 지탱하던 철은 문화의 골조가 되고, 바닷물을 끌어오던 펌프는 생명의 순환 장치로 전환된다. FRAME: EAST는 이 도시가 앞으로 기억하고 재구성해 나갈 풍경을 ‘프레임’하며, 산업과 자연, 구조와 감각을 하나로 엮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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