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ctured Horizons(갈라진 지평선)
정범수
2025
과거의 껍질을 깨고 새로운 길로 나아가는 과정을 형상화한 미디어아트 작품이다. 부서진 달걀에서 흘러나온 빛의 입자들은 구름이 되어 잔잔히 순환하고, 아래의 바다 같은 흐름과 부드럽게 이어진다. 이 장면은 과거가 소멸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형식으로 변주되며 미래로 이어지는 모습을 은유한다. 관객은 작품 속 흐름에 자신의 움직임을 투영하며, 나아감과 머묾, 해체와 생성이 하나로 얽혀 있는 경험을 체감하게 된다. 이는 일상적인 공공 공간을 잠시 벗어나 삶의 여정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과 조화를 발견하게 하는 상상적 울림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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